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향후 36~72시간 내 이란과 추가 협상이 가능하다”는 파키스탄 소식통의 주장에 “가능하다”고 답하며 협상 재개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트럼프가 더는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전쟁을 끝내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란의 종전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완전한 휴전은 해상 봉쇄가 중단될 때만 의미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노골적인 휴전 위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실용파와 강경파(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내부 분열을 이유로 “통일된 협상안이 마련될 때까지 휴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은 확정된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해상 봉쇄 역시 계속될 것임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 내 여성 시위자 8명의 처형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란 지도자들이 내 요구를 존중한 것에 감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1차에 이어 2차 협상마저 불발되면서 종전 출구는 좀처럼 열리지 않는 형국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협상 지렛대로 계속 활용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